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고 주관하여 개최된 2012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는 스포츠 훈련과 경기대회 개최를 통해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지역사회의 정정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경기도 안성의 한길학교(교장 박영희)가 이 대회에 참석하여 육상 트랙, 계주, 필드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총 7개의 소중한 메달을 획득하였다고 21일 밝혔다.
육상 트랙 100m 단거리에서 양준수(전공과 1) 학생이 금메달을, 임준택(전공과 1) 학생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육상 트랙 200m 단거리에서 양준수(전공과 1), 임준택(전공과 1)학생이 금메달을, 서인택(전공과 1)학생이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또 육상 400m계주는 서인택(전공과 1), 임준택(전공과 1), 양준수(전공과 1) 그리고 안성훈(고등학교 1)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그리고 육상 필드에서 4Kg 투포환 종목에서 안성훈(고등학교 1)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지난 3월 한길학교가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참가한 전국적인 체육대회이자, 전국의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큰 행사에서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무더운 날씨 어렵게 준비한 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학부모님들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길학교 박영희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전국적인 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힘든 훈련과정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더욱 뜻 깊고 값진 의미를 지닌다.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장애를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와 더불어 자존감과 많은 노력 이후 주어지는 달콤한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며, 내년 서울 스페셜올림픽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본교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성훈 학생(고등학교 1)은 “훈련은 힘이 들었지만 무언가를 도전하고 성취를 하였다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이번 체육대회를 거쳐 가지게 된 성취감을 기반으로 다른 분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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