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일산동구, 식용 독버섯 구별 어려워 주의 당부
일산 신시가지는 잘 조성된 녹지공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공원이나 녹지대가 조성된 지 20여년이 되어 가면서 나무도 점차 울창해지고 있다. 나무 주변을 살펴보면 이름도 모르는 버섯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따금 버섯을 채취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버섯은 통상 표고버섯, 능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식용버섯과 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노란다발 등 독버섯으로 구별한다. 일반적으로 식용버섯이 대부분이고 독버섯은 10% 가량 되지만,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이 많은데다가 일반 사람들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제대로 구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독버섯에는 무스카린이라는 맹독물질이 들어 있어 잘못 먹으면 복통,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지어 사망하는 수도 있다. 독버섯을 소금물이나 물에 담그면 독성이 중화된다는 견해도 있지만, 독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위험하다. 따라서 모르는 버섯은 절대 먹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고 모르고 독버섯을 먹었을 경우 소금물을 먹어 토해낸 다음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한편,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송재상 녹지관리팀장은 “경의로 녹지대나 공원에 수많은 버섯이 자라고 있지만, 절대 함부로 채취해 섭취하면 안 된다”면서 “식용버섯과 구분하기 어려운 독버섯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이정림 ☎ 8075-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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