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내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
소외된 북부지역의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자 계획
경기도학생자연탐사캠프 열띤 호응 속에 열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부교육감 허봉규) 과학직업교육과는 9월 21일(금)부터 22일(토)까지 1박 2일 ’2012 경기도학생자연탐사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 포천시 아트밸리 천주호 주변과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과학 체험 활동으로 교실혁신을 통한 창의지성교육실현‘을 목적으로,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지질영역 14팀과 생태영역 14팀, 총 84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참가팀은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관내 8개 지역교육지원청별로 실시된 예선에서 보고서, 프로젝트 결과물 심사, 영역별 심사위원의 심층 면담 심사를 거쳐 추천된 지역별 대표 학생들로 중학교 2, 3학년 학생들이 3명씩 한 팀, 총 28팀이 참가하였다.
주어진 대 주제 범위 내에서 학생들 스스로 탐구할 주제를 정하여 자유 탐사 활동을 실시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며 학생들끼리 서로 토론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1일 실시된 자연탐사활동은 오후 2시부터 5시 20분까지 200분간 지질영역은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 천주호 주변에서, 생태영역은 국립광릉수목원의 지정영역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정한 탐구 주제에 따라 자유 탐사 활동을 전개해나갔으며, 탐사를 통해 얻어지는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논리적으로 정리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또 탐구결과로 얻은 지식과 의견을 저녁 7시부터 늦은 11시까지 240분간 팀별로 발표하였으며 학생들끼리 상호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해 다른 유사 대회와 차이점을 부각시켰다.
이어, 22일(토)에는 심사위원장의 총평에 이어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국립광릉수목원의 숲 생태 관찰을 통해 우리나라 수목과 숲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프 생태영역에 참가한 민락중학교 ‘오투(O2)’팀 학생들은 관찰 지역 내 똑 같이 주어진 자연환경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과 생각을 나누면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경험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좀 더 식물에 대한 공부와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기회로 삼겠다.”며 이번 대회에 대해를 통하여 자연 현상에 대한 강한 탐구의욕을 나타냈다.
이번 자연탐사캠프를 마련한 북부청사 관계자는 “경기 북부 내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일부 교육적 제도에서 소외된 북부 지역의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자 계획되었다”며, “교실 밖 새로운 과학수업 혁신과 현장 중심 과학 교육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캠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한편, 도교육청북부청사는 경기북부지역의 독특한 생태 및 지질 환경을 체험중심의 현장교육에 활용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공별로 유능한 교사들을 위촉하여 8개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008년「자연생태탐구학습백과」, 2009년「경기지역지질탐구백과」, 2010년「지역과학자원지도(RSM)」를 발간하여 경기도 전체 학교에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