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M 직장폐쇄 철회로 그동안의 중재활동 마무리
SJM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된 안산시 지역중재단(단장 김철민 안산시장)은 9월 26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그동안 중재단의 활동사항 보고 및 향후 운영방안 논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44일간의 중재단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지난 7월 27일 SJM사태가 발생하자 안산시는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8월 14일 지역중재단을 구성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교섭을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중재단은 이후에도 노사대표 면담 및 회사방문 등 발 빠르고 적극적인 중재활동으로 SJM사태가 발생한지 두 달여만인 지난 9월 23일 직장폐쇄를 철회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날 회의에서 김철민 안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중재단 활동에 함께 해주신 각계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안산의 올바른 노사문화 정착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할 맛 나는 직장”이 되어야 하고, SJM사태와 같은 노사문제가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정준위 SJM노조 수석부지부장은 시장님을 비롯한 지역중재단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회사 업무 복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이날 회의는 중재단의 활동성과 보고와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산업경제분과)가 조사한 안산지역 노동조합 실태를 보고 한 후 중재단의 향후 역할을 논의하였다.
노동조합 실태조사 결과는 조사대상 156개중 해산 등 소멸된 노동조합(16곳)과 노동조합의 대표 변경신고 미 이행 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어 노동조합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재단 활동에 대해서는 신윤관(지역공대위 집행위원장)의 제안으로 SJM의 노사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활동을 마무리 하고, 이후 문제는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이번을 계기로 노사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번 SJM노사문제 해결에 앞장 서 왔던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중재단의 활동은 향후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변화하고 대처하는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전국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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