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2동 새마을남여협의회(회장 김형선, 김영미)는 지난 26일(수) 정왕2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관내 다문화가족 20여명을 초대해 추석 송편 빚기 및 나물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시 사회단체보조금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김영미 회장은 “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추석명절에 앞서 이렇게 송편도 빚고 나물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추석상을 받는 시부모님에 대한 예를 다하고 있다며 그런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이제는 이들이 내 가족, 내 이웃처럼 느껴진다”며 주부9단의 위력을 발휘하여 세세하게 추석 상을 차리는 노하우를 전수하였다.
정왕2동 박길성 동장은 손수 다문화가정 주부와 함께하며“올해에 유난히 잦았던 태풍으로 추석을 맞이하는 농민들의 근심을 안타까워하며, 내년에는 농민들의 근심이 환희로 바뀌기를 기원한다”며 정성껏 송편을 빚었다. 또한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빚은 송편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렇게 정성된 마음으로 송편을 빚는 것처럼, 신랑에게도 그 정성된 마음을 쏟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정왕2동 새마을남여협의회는 이날 진행된 행사와 별도로 관내 독거어르신들 추석상 차려드리기를 계획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민속촌 탐방을 실시하였고, 지난 8월에는 정왕2동 관내 어르신들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하는 등 매년 지역사회 어른공경 및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등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