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싸움장에서 상습적으로 내기 도박을 해온 원정 도박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2시55분께 진주시 판문동 소싸움장에서 A(59·경북 상주)씨 등 3명의 원정 도박단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소싸움장 내 관람석 아래에 숨어 경기를 보면서 승리가 예상되는 싸움소에 10만원씩의 판돈을 걸고 수차례에 걸쳐 내기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며 판돈 380만원은 모두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박행위 근절을 위해 소싸움장에 경찰력을 배치할 것”이라며 “축제 이후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상설 소싸움경기도 철저히 관리해 우리 고유의 민속경기인 소싸움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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