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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 - “평화의 경계”
  • 안홍필
  • 등록 2012-10-09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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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조망 아트 프로젝트, 평화비 소녀상 선보여’

고양시(시장 최성)에서는 지난 10월6일 (토) 오후 4시 호수공원 꽃전시장 앞에서 제11회 고양야외조각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고양시조각가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야외조각축제는 ‘평화의 경계’라는 주제로 철조망 아트 프로젝트, 평화비 소녀상과 60여점의 다양한 조각작품을 10월 6일 (토) ~ 10월 18일 (목)까지 전시한다.
 

 
□ 철조망 아트 프로젝트  - 희망의 메시지 달기 
이번 야외조각축제에서는 한강철책선 제거사업을 기념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철조망 아트 조형물 “평화에 길을 묻다”(작품명)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실제 한강철책선에 사용되었던 철조망을 재료로 고양조각가협회 작가들이 만들었으며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과 평화에 대한 염원이 함께 담긴 메시지를 적은 플라스틱 조각을 철조망 조형물에 매달아 작품을 완성하며. 호수공원에 영구 설치될 예정이다.
 
고양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강철책선이 분단과 냉전의 상징에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의 상징을 담은 예술성이 있는 작품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시민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강 철책선에서 제거한 철조망을 10cm 크기로 잘라 평화를 지향하는 의미를 갖는 기념품을 만드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한강 철책선은 1970년대 설치되었으며 분단과 냉전의 상징이었던 이 철책선이 지난 4월 제거되어 한강변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고양시는 방화대교 ~ 김포대교에 이르는 12.9km의 구간에서 철책선을 제거하고 생태공원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강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2012 고양평화선언을 통해 한국전쟁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한 바 있고 2020 고양평화특별시 추진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형상화한 ‘평화비 소녀상’ ‘돌이킬수 없는 우리 할머니’ 전시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비 소녀상’도 이번 조각축제에 함께 전시되어 평화에 대한 기원을 더하고 있다. 이 소녀상은 한복을 입은 소녀가 다소곳이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림자를 보면 쪽진 머리의 할머니 모습을 하고 있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아픔과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성래 작가의 ‘돌이킬수 없는 우리 할머니’ 석고상은 ‘평화비 소녀상’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허락을 받아 소형으로 모작한 작품으로 200여개의 작은 소녀상을 조각축제기간동안 관람자들이 가져갈 수 있게 하고 작품가격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후원할 수 있게 된다.
 
자료 제공 : 교육문화국 문화예술과(담당자 설동춘 ☎ 8075-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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