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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람 맞고 자란 황토고구마 수확 한창
  • 김종필
  • 등록 2012-10-12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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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0여 농가에서 연 4700톤 생산 … 농가소득 향상

 


보령지역에 갯바람을 맞고 자란 친환경 EM 황토고구마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소비자의 입맛을 현혹하고 있다.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황토고구마는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기반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고구마 재배에 적합한 식양질계 적황색 토양이 분포하고 있는 해안지역에 재배되고 있어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보령시 천북면과 청소면, 남포면지역에 집중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보령 황토고구마는 1200여 농가 350ha 면적에서 연 4700여톤을 생산해 39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가뭄과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보령시고구마연구회인 우리영농조합법인(041-641-6000)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10kg 1상자에 3만~3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령시에서는 서해바다와 접한 해양성 기후로 고구마 맛을 향상시키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장점을 살려 지난 2006년부터 황토고구마 연구회를 조직하고 만세보령 대표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보령 황토고구마는 지난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보령지역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시에서는 명품육성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한 결과 일반 묘에 비해 외관 선명도가 높고 상품성이 뛰어나 내년에는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조조환 소장은 “보령지역의 황토고구마가 맛이 좋기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단일품종 우량묘 안정생산을 위한 공동육묘장을 조성하는 등 명품 고구마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은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공동연구 결과 고구마 생산 최적지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구마 생육기간인 3월에서 10월까지 전국최고의 일조시간(233.3시간)과 식양질계 적황색 토양을 갖춰 최고 품질의 고구마 생산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6.25때 보령고구마 맛 때문에 보령에 정착한 피난민이 많았다는 구전이 내려올 정도로 보령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는 맛이 뛰어나 1950 ~ 70년대까지 보령지역이 고구마 생산 주산지였으나 식량정책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가 최근 웰빙 열풍을 타면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구황(救荒)작물인 고구마는 최근 웰빙 열풍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 미국공익과학센터(CSPI)는 ‘최고의 음식 10(10 Best Foods)’에 고구마를 1순위에 올려놨고, 과학센터의 제인 박사는 “건강과 영양을 생각한다면 주저 없이 고구마를 선택하라”고 권고했을 정도다.
 
또한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은 최대 98.7%로 가지, 당근, 샐러리 등 항암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중 1위로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암예방학회도 최근 출간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를 통해 암 예방에 좋은 음식 54가지 소개를 통해, 하루에 고구마 반개를 먹으면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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