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북아시대 10대 新구상 제안
  • 민동운 기
  • 등록 2003-06-23 00:00:00

기사수정
  • “北核 다자회담을 안보회의체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위원장 이종오)는 지난 19일 동북아 정상회의의 정례화를 비롯, 동북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다자 안보회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동북아시대 10대 신구상’을 제안했다.
기획위는 특히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시대를 여는 전제조건”이라며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다자 회담틀을 ‘동북아평화안보협의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이 협의체가 구성될 경우 역내 국가간 공동안보를 통해 지역의 평화를 담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기획위 국가발전전략분과 통일외교팀의 이수훈 경남대 북한대학원교수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정책기획위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신구상’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동북아시대 신구상 10대 제안’으로 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추진, 동북아 평화포럼 개최, 동북아개발은행 창설, 철의 실크로드 완성, 동북아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동북아 국제대학 설립, 지방간 도시간 자발적 협력과 교류 등을 제시했다.
이같은 제안은 노 대통령이 지난 6∼9일 방일때 처음으로 제안했던 ‘평화와 번영의 신동북아 질서’ 구상을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향후 노 대통령의 외교정책과 국정운영의 기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이종오 위원장도 “이 교수의 발제문은 정책기획위 자체 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8일 머니투데이 창간 2주년을 맞아 기고문을 통해 “정부혁신이 내적 형질변화라면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은 대한민국의외형을 바꾸는 양대축”이라며 “한반도를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를 잇는 신동북아시대의 평화와 번영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동북아 신구상은 중국 등의 반발을 불러온 기존의 ‘동북아중심국가론’이나 ‘동북아경제중심’ 개념과는 달리 경제이외의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한반도 문제를 동북아 틀 속에서 접근하며 국민국가 단위의 인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이 교수는 특히 “동북아 지역협력 진전을 위해 동북아 정상간 만남을 정례화해야 하고 아울러 일본에서 유럽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대통령은 회의 후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과제 추진방향 설정등을 위한 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활동을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