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산시(시장 곽상욱)에는 인근 송탄 미7공군 미군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내 3개학교(오산원일중, 가수초, 매홀초)를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미군장병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의 2학기 수업이 진행중이며, 지난 9월 오산원일중학교에서는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가족설명, 추석과 추수감사절을 테마로 공부했다.
또한, 가수초등학교에서는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미국의 추수감사절 안내 등을, 매홀초등학교에서는 알파벳 소리를 배우고 단어의 철자를 추측, 알고 있는 단어를 활용하여 직접 활동지 작성 및 발표 등을 즐겁게 배웠다.
미군 영어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에는 열의있는 미군장병의 모습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미군 자원봉사자는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을 잘 이끌어 내며 수업준비에도 늘 많은 생각을 하고, 때로는 각 반에 주(主) 자원봉사자가 올 수 있는 날 임에도 불구하고 대체 자원봉사자가 함께 수업에 참여하여 학생들이 좀 더 집중하고 즐거운 수업 시간을 보내도록 열정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오산시에서는 한미관계 증진방안으로 미군장병(미군 자원봉사자 포함)을 위한 국내문화체험(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등)을 지난 11일 실시했으며, 오는 11월 추가로 미군장병 국내문화체험이 계획되어 있다.
2학기 미군영어 수업 운영 방향은 야외체험활동 위주의 수업 전개와 맞추어 다가오는 20일(토)에 3개교 모두 오산 에어 파워 데이(Osan Air Power Day)에 참석할 예정으로, 이는 학생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체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한편, 2학기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미군장병 6명이 각 학교에 2명씩 배치되어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각 학교별 2개반(1개반 10~15명)으로 13회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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