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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무량사, 가을 옷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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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0-23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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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이 선정한 사진찍기 좋은 가을풍경 문화재 30선에 선정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천년고찰 무량사가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2 사진찍기 좋은 가을풍경 문화재 30선에 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 토박이인 유홍준 전문화재청장이 반교마을을 고향으로 삼은 이유중 하나인 곳이기도 한 무량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절에 대한 연혁은 자세히 알수 없으나 신라때 범일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그후 고려초기에 개창되었지만 임진왜란때 병화에 사찰전체가 불타버린 뒤 조선 인조때에 중건됐다.
 
무량사 안에는 극락전(보물제356호), 오층석탑(보물제185호) 석등(보물 제233호), 미륵불괘불탱(보물 제1265호) 등의 보물과 김시습 부도, 영정, 당간지주 등 도지정 문화재가 있으며, 주변에 무진암, 도솔암, 태조암 등 여러 암자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세상을 피해 이절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입적했고, 조선중기의 고승 진묵선사가 아미타불을 점안하고 나무열매로 술을 빚어서 마시면서 도도한 시심을 펼쳤던 사찰이기도 하다.
 
여기에 무량사를 포근히 둘러싸고 있는 만수산은 일년 열두달이 무량사보다 더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요즘 단풍철에는 가슴 한가득 가을의 기운을 담을 수 있고 2시간에서 8시간에 이르는 다양한 등산코스가 개설되어 등산객의 취향에 맞는 산행도 가능하다.
 
한편, 인근에는 2006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반교마을 돌담길과 유홍준 교수가 5도 2촌생활을 하고 있는 휴휴당이 가을의 풍족함을 더하게 하고 자가용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천연기념물 제320호인 내산면 주암리 은행나무가 세월을 무상함을 알리며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깊어져 가고 있는 가을, 그냥 훌쩍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풍경을 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량사를 한번 찾아가 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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