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가야읍 소재 함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함안장승문화예술학교(교장 이재명)는 27일부터 28일까지 단기장승학교를 열어 장승조각가 초청 시연 및 장승 만들기 체험을 갖고 통기타 라이브와 7080 음악회까지 함께하는 제4회 함안장승축제를 개최한다.
함안군과 농협중앙회 함안군지부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문가에게서 배우는 장승 만들기 교육을 비롯해 전국에서 초청된 유명 장승조각가가 시연하는 장승조각, 7080 음악이 있는 장승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완성된 장승 작품을 세우고 제를 지내는 장승제, 솟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일반인이나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으며 장승 그리기와 칼 다루기, 장승 만들기를 비롯해 장승 세우기 등 장승의 이론과 실기를 배울 수 있는 장승학교는 수업료 5만 원을 내면 장승원목을 제공받을 수 있고 장승조각도도 무료로 임대해준다. 완성된 개인작품은 소장도 할 수 있다.
이번 장승학교에는 27일과 28일 양일간 20여 명의 초대작가가 참여하며 27일 오후 7시 개최되는 작은 음악회에는 통기타 라이브와 함께 풍물과 사물놀이, 색소폰 연주, 추억의 7080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법수공원에서 개최하다 올해 장소를 옮긴 함안장승축제는 가을의 향기 속에 조상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는 (055-584-988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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