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3일 사할린동포들이 영주 귀국해 정착한 안산시 고향마을 복지관강당에서 ‘제16회 노인의 날 및 영주귀국 12주년을 기념’하는 한마당잔치를 열어큰 호응을 받았다.
10월 2일 노인의 날과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사할린 어르신들이 영주귀국한지 1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시의회의장, 김정택, 김동규시의원, 이종한 대한노인회상록구지회장, 정옥선 고향마을행복위원장, 자원봉사자, 고향마을 어르신 등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흥겨운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안산시 고향마을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할린 어르신들이 귀국해 가장 많이 정착한 곳으로 현재 489세대 754명이 거주하신다.
기념식에 이어 2부는 난타공연, 베트남여성들의 부채춤, 초청가수, 색소폰연주, 어린이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어르신들이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향마을 행복학습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향마을 어르신들의 댄스기체조와 합창은 나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활기차고 경쾌한 느낌을 주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향마을 후원단체인 행복마을 후원회 자원봉사자들은 가족과 떨어져 자칫 외로움을 느끼실 사할린 어르신 각 가정에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을 직접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해 효를 실천하는 훈훈하고 아름다운 시간으로 한마당잔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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