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험설계사.학습지교사 40% `대납경험′
  • 공경보 기
  • 등록 2003-08-04 00:00:00

기사수정
  • 모집질서 위반.."수당삭감 불이익 피하려"
보험설계사와 학습지교사 10명중 4명은 고객이 보험계약이나 과목을 해지하려고 할 때 보험료나 과목비를 대신 납부해주는 등 불법영업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7월초까지 보험설계사 262명과 학습지 교사 206명 등 모두 4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2%인 193명이 고객 유지율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고객대신 보험료나 과목비를 낸 적이 있다고 29일 밝혔다.
수입에서 수당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험설계사와 학습지 교사는 고객 유지율이 하락하면 수당을 삭감당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모집질서 위반에 해당되는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가 설문을 통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보다 많은 보험설계사와 학습지 교사가 이런 대납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납행위 사례는 보험설계사에게 더 많았다.
보험설계사 262명중 절반 가량인 122명(46.6%)이 대납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월평균 대납건수는 4.26건이었고 대납금액은 55만7천원이었다.
학급지 교사중 34.5%인 71명이 회원을 대신해 과목비를 내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월평균 대납 과목건수는 3.0건(금액 10만7천원)이었다.
이와함께 보험설계사의 소득 산정방식은 대부분 성과급이었다. 성과급이 78.2%(205명)로 가장 많았고, 고정+성과급 18.3%(48명), 고정급 3.4%(9명) 등이었다.
연평균 본인 및 가족 보험료로 무려 970만원이나 지출하고 있는 설계사의 실질적인 연평균 소득은 1천513만원이었다.
반면 보험설계사와는 달리, 고정과 성과급이 혼합돼 소득이 산정되는 쪽은 학습지교사가 더 많았다. 고정+성과급이 45.1%였고 성과급이 42.7%, 고정급 12.1% 등의 순이었다.
학습지 교사의 연평균 실질소득은 1천654만원으로 조사됐다.
보험설계사의 학력은 고교 졸업(61.9%)이 주류를 이룬 반면 학습지교사는 대학교 졸업이상(79.5%)이 대부분이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