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장(청장 김상배)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대상으로 올해의 ‘생태마을’로 밀양시 방동마을과 하동군 상평마을 등 2개 마을을 선정하여 각 3000만원의 보전활동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생태마을’이란 지역주민의 자발적 노력으로 자연환경 및 생태경관 등이 잘 보전되고 있거나, 훼손된 자연을 복원한 효과가 우수한 마을을 유역(지방)환경청장이 지정하는 것이다.
올해에 선정된 밀양시 방동마을은 밀양의 종남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자연경관이 우수한 마을로 소원돌탑과 돌담길, 장승·솟대 등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간직한 마을이며, 하동군 상평마을은 지리산 끝자락과 섬진강이 만나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토지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밀양의 방동마을과 하동의 상평마을 등 2개 마을은 자연경관도 우수할 뿐 아니라 두 마을 모두 마을내 콘크리트 하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바꿀 계획도 가지고 있어 ‘생태마을’ 지정 효과도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2008년 이후 매년 ‘생태마을’ 1~3개 마을을 선정하여 자연환경보전 및 생태복원사업을 위한 보전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부산·울산·경남지역에 22개 ‘생태마을’이 지정되어 있으며, 전국적으로 113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그간 지정한 ‘생태마을’ 각각의 특색을 살펴보면, 철새들이 찾아드는 창원 고분군마을, 갯벌을 이용한 체험이 가득한 거제 다대마을, 황매산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청 신촌마을 등 각 마을 마다 빼어난 생태경관 등을 잘 간직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가을 여행철을 맞아 단순히 먹고 즐기는 여행이 아닌 이들 생태마을을 방문하여 생태탐방과 함께 우리 전통 문화와 시골의 따뜻한 인심을 느끼기를 희망하면서 ‘생태마을’로의 여행을 적극 추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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