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 생물산업 R&D(연구개발)기능강화를 위해서는 산재된 각 지자체 연구소를 아우르는 전북도 차원의 거버넌스 구축과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도내 5개 일선 시군 출연기관 연합체인 전북지자체연구소협의회가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개최한 ‘지역생물산업연구활성화 방안 포럼’에서 제기됐다.
○ 이날 ‘지역연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 우석대학교의 황태규 교수는 “전북은 타 광역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프라와 예산투자로 인해 열악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생물산업진흥원 단 하나의 지원 인프라와 열악한 지역 R&D구조로 도 출연 연구기관이 부족하다.
○ 특히 전남과는 연구센터의 수나 예산지원 규모도 상대적으로 적은만큼 전라북도는 현재 시군단위의 단순한 지자체연구소가 아니라 도에서 지자체연구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또한 전주생물소재연구소 유강열 박사는 ‘전북지자체연구소 운영현황 및 활성화’란 주제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지식경제부, 전라북도, 각 시군이 공동으로 400여억원을 투자해 전주생물소재연구소, 순창장류연구소, 임실치즈과학연구소, 진안홍삼연구소, 고창복분자연구소를 육성했다”며 “그러나 육성사업 종료 후 운영예산 확보에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전북의 생물산업 연구인프라는 타지역의 인프라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지자체연구소 인프라들을 적극 활용하여 타지역과의 상대적 열세를 만회하려는 도차원의 검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곽원재 팀장은 “전남은 2000여억원의 재원을 들여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조직에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같은 규모의 7개의 바이오관련 센터를 설립했고 매년 500억원정도의 예산으로 각 센터의 연구개발과 100여개 입주기업에 지원하고 있어 전북의 경우와는 규모와 성과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참석자들은 “전북도 전략산업으로 생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남 생물산업 거버넌스체제의 장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전북도 통합 관리와 공동프로젝트 수행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아울러 “이 시점에서 R&D 기획도 중요하지만 우선 전남의경우처럼 생물산업육성조례를 만들어 지역 연구기관들의 지원근거를 확보하고 생물산업에 투자를 하는 것과 같이 전북도도 이에 대한 정책과 지원근거에 대한 연구가 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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