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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맛보러 태안으로 고고 싱싱 해보자
  • kimjongk
  • 등록 2012-11-23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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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에 비해 어획량 늘어, 관광객 입맛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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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 남면 당암포구 주꾸미잡이 배들이 참게를 주렁주렁 매단 낚시줄을 이용해 연신 주꾸미를 낚아 올리고 있다.


태안반도의 봄의 대표 어종인 주꾸미가 찬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수확량이 증가하고 있어 어민들에게 겨울철 어한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주꾸미 잡이 배들이 전통방식인 그물이나 소라 대신 참게를 주렁주렁 매단 낚시줄(주낙)을 이용해 연신 주꾸미를 낚아 올리고 있다.
 
이는 초겨울 먹이가 부족한 주꾸미가 참게를 먹이삼아 달라붙어있는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요즘 참게에 달라붙어 올라오는 주꾸미를 떼어내는 어민들의 손놀림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곳은 천수만에 위치한 당암포구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맘때 하루평균 500kg에 불과하던 어획량이 올해에는 900㎏으로 늘었으며 ㎏당 1만2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주꾸미가 예년과 달리 초겨울인 요즘 풍어를 이루고 있는 것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 덕분에 해수온도가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 이곳 천수만에서 잡힌 가을 주꾸미는 알주머니(일명 쌀밥)가 없는 주꾸미로 제철이 아니라고 하지만 담백한 그 맛은 여느 음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일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지금 잡히는 싱싱한 주꾸미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주꾸미의 맛과 그 향은 제철 산란기 봄에 알주머니와 함께 먹는 통주꾸미와는 또 다른 가을 맛이다.
 
태안군 남면 당암항의 한 어민은 “겨울 날씨가 따뜻해 어한기임에도 주꾸미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봄까지는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관광객과 소비자들의 봄 입맛을 빨리 찾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 잡히는 주꾸미는 낙지보다 작지만 연하고 씹는 맛이 쫄깃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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