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양시, 킨텍스 지원부지 1,517억원에 매각, 재정압박 해소
  • 안홍필
  • 등록 2012-11-27 17:23:00

기사수정

고양시(시장 최성)는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전력해 왔던 킨텍스부지 매각사업 중 킨텍스 1단계 업무시설부지(C2, 42,718.5㎡)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퍼스트이개발(주)에 1,517억원에 최종 낙찰되었고, 낙찰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 약 151억원도 시금고에 예치하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민선 5기 출범이전부터 시 재정의 큰 압박요인이었던 KINTEX 건립 출자금 납부 및 지방채 발행에 따른 매년 400억원 내외의 원금 및 이자 상환 압박 등 적지 않은 재정부담으로부터 상당부분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방채 발행 총 2,500억원(민선 4기 2006년 ~ 2009년 2,170억원, 민선5기 2011년 330억원) 중 민선 5기 최 시장 취임 이후 300억원(2011년 100억원, 2012년 200억원)의 원금을 상환하였고, 금번 부지매각대금 1,517억원이 완납될 경우 미상환액 2,200억원 중 지방채 원금의 상당부분을 일시 상환함으로써, 약 341억원의 이자절감효과까지 가져오게 되어 어려웠던 재정문제를 상당부분 타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상황속에서 킨텍스 지원ㆍ활성화부지(331,561㎡) 중 미공급부지(154,404㎡)의 매각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고양시는 2011년 9월에는 영업ㆍ업무시설부지(S3, 16,719.1㎡)에 대해 현대자동차(주)와 672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는 데 이어 이번 매각까지 성사시키게 됨으로써, 고양시가 매각을 위해 애써 온 부단한 노력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시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킨텍스 지원ㆍ활성화부지 매각 및 부채 청산에 올인하여, 대기업 방문, 부동산 전문가 자문, 국내ㆍ외  투자설명회 개최, 홍보물 발송 등 실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또한, 장기적인 침체위기에 있는 부동산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해 외부기관에 의뢰하여 전면적으로 재검토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공급방안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특히, 최 시장은 어려움에 처한 재정의 조기 정상화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1년 말부터는 ‘20대 시정 역점 추진 현안’ 중의 하나로서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추진을 선정하면서, ‘매각 T/F팀'을 구성ㆍ운영하고 업무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직접 체크함은 물론 대기업 및 은행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 및 마케팅에도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금번 매각으로 과거 KINTEX 등 대형투자로 발생한 수천억원의 부채를 하루빨리 청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킨텍스 주변지역의 신속한 개발로 얻어지는 민생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 미매각 부지인 2단계복합시설부지(C1-1~2, 33,575㎡), 업무ㆍ숙박시설부지(S1, 13,476.3㎡), 호텔부지(S2, 12,239.6㎡), 1단계복합시설부지(55,303.1㎡)에 대해서도 매각을 위한 총력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 밝히면서,
 
또한, “현재 매각은 되었으나 사업자의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개발이 중단된 일부 부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행정지원 등을 통해 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낙찰자와 계약조건 등의 협상을 통하여 12월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 절차 진행에 있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함으로써, 빠른 시일내에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킨텍스 주변지역에는 2010년에 개발완료된 레이킨스몰이 한창 운영 중에 있으며, 2013년 상반기에는 고양원마운트가 준공됨은 물론 (주)이마트가 복합쇼핑몰을, 현대자동차(주)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적 자동차복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각각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4년 상반기에는 아쿠아리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고양원마운트는 국내 도심형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등 체육시설과 SPA브랜드 및 뷰티샵 등의 상업시설이 입점하는 복합문화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매년 약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번 매각부지에는 업무시설(오피스, 오피스텔) 외에 1,100세대 이하의 공동주택도 들어설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어 이 일대 성장잠재력은 무궁 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는 30만평 규모의 고양문화ㆍ관광단지인 한류월드(대명호텔, 디지털컨텐츠지원센터, EBS 등)도 개발 중에 있어 더욱더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료 제공 : 민생경제국 국제통상과(부팀장 최규형 ☎ 8075-3514)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