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유통업계에 신규입점 중지 촉구 건의문 전달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안산지역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유통업계(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 신규입점 중지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산은 인구수(76만명) 대비 대형마트 9개소, 준대규모점포가 20개소로 과다하게 입점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중·소상인들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갈등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4일 안산 일동 주택가 일원에 기업형 변종 슈퍼마켓인 ‘롯데마켓999’가 입점하면서 인근의 주변 상인들이 격렬하게 항의하는 등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골목상권지킴이’가 자발적으로 출범해 대기업에 대해 신규입점을 중지하라는 기자회견, 규탄대회를 가진 바 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일동지역의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대기업들이 골목상권까지 진출한 것에 대해 안산시 살림을 맡아 정책을 추진하는 책임자로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처한 어려움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또한 심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대형유통업계측에 향후 대형마트 및 SSM 신규입점을 중지해 줄 것과 지역상인들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 관계자는 올해 영세 상인들을 위한 안산중소유통공동물류센터 건립을 완료하였으며 대형마트 영업규제 조례를 재개정 추진하고 또한 중소상인들을 위한 특례보증, 교육사업 등을 확대하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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