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시, 제설작업 주민 불만폭주
  • nam2580
  • 등록 2012-12-08 14:58:00

기사수정
  • - 대 시민 사과는 커녕 ‘동절기 종합대책에 만전’ 운운
 
제천시 제설작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제천시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 등에는 시의 제설 대책을 비난하는 불만 글이 상당수 이상 줄을 이었다.
 
게시판 내용을 살펴보면 인근 도시의 제설 대책과 비교하는 글이 대다수로 "쌍용까지만 가도 하늘과 땅 차이다, 원주, 충주는 밤새 제설작업 했답니다. 바로 옆 강원도와 너무 틀리네요" 등이 주를 이뤘다.
 
제설이 지연되면서 감정 섞인 내용들도 다수 등장해 "눈이 이기나 제천시가 이기나 내기합니까?, 월중 행사로 눈 치우시나요?, OOO시장 시절엔 눈 하나는 끝내주게 치웠는데…1년 내낸 땅 파는 돈으로 제설장비나 삽시다"등의 글도 눈에 띤다.
 
제천 박 모씨는 영월서 제천으로 들어오니 다리제 와 제천간 제설작업이 너무 틀리다 고 말했다.
 
 
이처럼 시 홈페이지를 이용한 시민들의 비난이 폭주하는 것과 달리 인근 충주시나 원주 시 홈페이지에는 제설관련 민원이 단 한껀씩만 올라와 완연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제천시는 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말 수 있도록 12월부터 낸년 2월말까지 3개월간은 동절기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동절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며 "도로제설 체계를 구축해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다소 생뚱맞은 자료를 내어 놓았다.
 
지방 행정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나날이 줄고 있지만 자치단체장의 평가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가늠자는 시민생활과 관련된 행정이다.
 
정부 시책으로 무려 8년간 시내 전역을 파헤칠 하수관거 사업이나 5일부터 7일까지 보여준 제천시의 제설대책에 시민 북리는 뜬금없는 소리가 된 듯하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