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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 시행
  • 최훤
  • 등록 2012-12-11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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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선불교통카드에 잔액이 남아 있는 줄 알고 버스에 올라탔다가 금액이 부족해 현금을 내거나 내려서 금액을 충전한 뒤에 다시 승차해야 했던 난처한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선불교통카드에 잔액이 2,500원 이하로 남을 경우, 버스에서 내릴 때에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면 잔액 충전이 필요함을 사전에 알려주는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를 12.15(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교통카드에 잔액이 없으면 버스를 탈 때에 “잔액이 부족합니다”라고 안내를 해 주었는데, 앞으로는 하차할 때에도 “충전이 필요합니다”라고 미리 알려주어 난감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는 현재 신형 단말기가 장착된 시내버스 465대에서 1달 간 시범 운영해 모니터링을 거친 다음 나머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2013년 초 일부 역사에 시범운영 후 모니터링을 거쳐 전체 역사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10.13(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 날 접수된 의견 20여 건 중 적용이 가능한 제안을 선정해 교통이용 환경에 반영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를 제안한 시민은 “아이가 혼자 버스를 탔다가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다고 나와서 너무 당황했다”는 얘길 듣고 아이들은 이런 경우에 대처가 쉽지 않다보니 염려가 돼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 서비스’를 제안한 최미경씨를 비롯한 우수 아이디어 제안 시민 7명을 초청해 ‘좋은 정책 제안콘테스트’를 열고, 좋은 제안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차할 때에 환승할 계획이 없더라도 하차 단말기에 교통카드 접촉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백호 서울시 교통정책관은 “이번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을 통해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시민의 머릿속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또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고려하여 시민께 감동을 드리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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