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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국비 8천억 원 확보…도로교통 대동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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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02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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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주요도로 건설사업에 국비 8천억 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격 착수, 해안순환도로망 전 구간 연결 가시화, 혼잡도로 노선 추가 반영 등 2013년에도 ‘막힘없는 부산도로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부산은 산지와 낙동강이 남북으로 형성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동서간의 도로망 연결체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하고, 남북축과 동서축이 만나는 지역의 교통 지·정체로 전체적인 교통소통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도로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가재정 운용과 시 재정여건에 따라 집중적인 투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부산시가 국비를 확보한 구간은 광역도로망(4개), 국도 및 혼잡도로(6개), 항만배후도로(4개) 등 14개 노선으로, 부산권 내·외부의 교통 확충과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시는 2013년 국비예산 편성 때부터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를 수십 차례 방문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의 면담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3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금액인 국비 8천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계획기간 내 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만성적인 도심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시가 2005년부터 추진해 오던 산성터널민간투자사업이 2013년에 본격 착수된다. 이 사업은 교통체증의 대명사였던 만덕터널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것으로, 그동안 40여 차례의 협상을 거쳐 2012년 말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아울러 북구 만덕동에서 연제구 거제동 월드컵대로를 연결하는 만덕3터널공사 설계비(20억 원)가 전액 국비로 반영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산성터널이 개통되는 2018년이 되면 기존에 만덕터널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산성터널, 만덕3터널로 분산되어 시민들의 느끼는 교통개선 체감효과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만화물 교통량의 원활한 처리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광안대교에서 북항, 을숙도대교를 거쳐 신항까지 연결되는 항만배후도로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이미 완공된 광안대교, 남항대교와 함께 북항대교~동명오거리, 남·북항대교 영도연결도로 공사가 북항대교 개통 시기인 2014년 4월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해안순환도로 구간 중 마지막 미착공 구간이었던 천마산터널공사가 지난 10월 착공됨에 따라 2016년에 해안순환망 전 구간이 완료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노선 추가 반영 등 도심 내 교통해소를 위한 사업도 계속된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이하 ‘혼잡도로’)는 정부보조사업으로, 혼잡도로로 지정 시 공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부산시는 도로부문에 투자되는 시비 절감을 위해 주관부서인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적극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 △삼락동~아시아드 주경기장간 도로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간 도로를 혼잡도로로 추가 지정하고, ‘연산동~대연동간 도로개설’ 등 4개소를 장기계획에 반영하는 등 총 4천 61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을숙도대교~장림고개 도로건설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조사용역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용역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은 시민편의 증진은 물론 도시경쟁력 강화,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의 역할 증대 및 해양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밝히면서, “2013년을 도로교통의 대동맥을 조기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아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 도심 내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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