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9시5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제3공단의 휴대전화 액정 가공업체에서 불산 용액이 누출돼 근로자 J씨(28)가 부상을 입었다.
J씨는 공장 1층에서 장비 점검중 넘어지면서 불산용액이 지나는 PVC파이프를 파손해 공장에 있던 혼합액 3천리터중 2500리터가 새어나왓다고 전했다.
불산 용액이 바로 앞에서 유출되었지만,J씨는 현재 큰부상은 당하지 않고 화상을 당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지난 구미 불산사고 당시에는 작업인들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불산유출 후 바로 그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던 반면, 이번 청주 공장 사고에서는 J씨는 안전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기때문에 큰 부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불산은 맹독성 물질로 흡입하면 호흡기 질환 등에 장애를 주는 치명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이날 불산 용액이 누출됐으나 공장측이 밸브를 바로 잠가 더 이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서는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불산 누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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