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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기 회수설비, 1급 발암물질 벤젠 89% 감소 등 효과 탁월
  • 김만석
  • 등록 2013-02-04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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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기 회수설비, 1급 발암물질 벤젠 89% 감소 등 효과 탁월
 ◇ 환경부,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전후 오염물질 배출농도 변화 측정 분석 결과, 대기질 개선 및 위해성 저감 효과 확인
- 주유소 내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 평균 77% 저감,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농도는 89% 감소
□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012년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로 인한 주유소 내의 대기오염 저감효과를 조사한 결과, 대기질 개선효과가 뛰어나고 특히, 인체에 유해한 벤젠 농도가 확연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 이번 조사는 유증기 회수설비 전문검사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해 유증기 회수설비를 설치·운영 중인 5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2012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됐다.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Volatile Organic Compounds)


 벤젠, 톨루엔 등이 포함되어 그 자체만으로도 독성이 있어 호흡 시 현기증, 마취작용 등이 수반될 수 있으며 암과 빈혈 등을 유발하고,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등 인체에 해를 끼치는 유해물질이며, 도시 광화학스모그 유발물질인 오존의 전구물질임

 

□ 조사결과,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후 주유소 내 주유기 주변의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s’) 농도가 1.611ppm에서 0.374ppm으로 평균 77%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로 인한 오염물질 저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 특히, 주유기 주변과 함께 주유원의 주요 활동지인 부지경계선상의 VOCs 농도 저감효율 또한 68%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가 주유원 건강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다만, 사무실 내부는 높은 VOCs 농도의 원인이 환기 부족과 오염된 작업복 보관, 유류 저장탱크와 연결 라인에서 일부 유입되는 유증기 등의 영향으로, 유증기 회수설비 외에 수시로 사무실을 환기하고 근무복은 따로 보관하는 등 주유소의 자구(自救)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전·후 VOCs 저감효과 】

(단위 : ppm, %)

 구분

TVOCs

회수설비 설치전

농도(a)

회수설비 설치후

농도(b)

저감효율

(a-b)/a

 사무실 내부

 1.033

 0.523

 49.4

 주유기 주변

 1.611

 0.374

 76.8

 부지경계선

 0.075

 0.024

 68.0

 

□ 또한, VOCs 성분분석결과 18종의 위해물질이 검출됐으며, 위해성이 높은 대표 물질인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은 주유기 주변 저감효율이 78∼89%인 것으로 조사돼 저감효과가 상당히 우수했다.
○ 특히, 인체 위해도가 높은 1급 발암물질 벤젠은 저감효율이 89%로 상당히 높아, 유증기 회수설비가 주유원과 이용객, 인근 주민의 건강보호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전·후 대표적인 위해성 물질 저감효과 】

(단위 : ppm, %)

구분

벤젠(ppm)

톨루엔(ppm)

에틸벤젠(ppm)

회수

설비

 설치전

 농도(a)

 회수

설비

 설치후

 농도(b)

 저감

효율

(a-b)/a

 회수

설비

 설치전

 농도(a)

회수

설비

 설치후

 농도(b) 

저감

효율 

(a-b)/a

 회수

설비

 설치전

 농도(a)

회수

설비

 설치후

 농도(b) 

저감

효율
(a-b)/a
 

 주유기 주변

 0.513

 0.058

 88.7

 0.824

 0.138

 83.3

 0.103

 0.023

 77.5



□ 한편, 한국환경공단에서 2012년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로 인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유소 종사자의 82%가 휘발유 냄새가 감소됐다고 답변했다.
○ 이와 함께 주유소 이용객의 87%는 회수설비가 설치된 주유소를 다시 찾겠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유증기 회수설비가 적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유증기 회수설비 미설치 지역에 대한 유증기 발생 억제를 위해 금년 중 인구 50만 이상 중·대도시를 대상으로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확대를 위한 관련 법안을 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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