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주말이면 설 연휴가 시작된다. 1년에 한 번뿐인 설 연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따뜻한 공연만큼 좋은 것은 없다. 특히 압구정 윤당아트홀은 강남의 중심에서 소박한 소극장 문화를 꾸민 공연장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남의 중심인 만큼 교통 역시 편리하다. 설날, 방 안에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윤당아트홀 공연을 즐기는 건 어떨까.
20대 연인들이라면 봐야할 필수 공연 연극 ‘그남자 그여자’ 윤당아트홀에서 2월 28일까지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연인들이 추천하는 국내 대표 감성 연극이다.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만남과 갈등, 헤어짐과 재회 등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들을 남자와 여자의 시각으로 나누어 흥미롭게 펼쳐낸다. 작품은 수줍은 사내 커플과 풋풋한 대학생 커플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 설레는 첫 데이트, 달콤한 사랑, 쓰라린 이별의 에피소드들로 엮어간다.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 속에서 상대방이 몰라주는 자신의 마음을 관객에게 털어놓으며 관객과 호흡하기도 한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인기 라디오 드라마 ‘그남자 그여자’의 동명 에세이집인 ‘그남자 그여자’ 1, 2권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라디오 드라마 ‘그남자 그여자’는 2001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약 4년간 FM 라디오에서 방송되며 많은 청취자에게 사랑의 감동과 이별의 아픔을 전달했다. 드라마의 에피소드들 중 이미나 작가의 창작물로만 이루어진 에세이집 ‘그남자 그여자’ 또한 1, 2권이 15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소중한 자아 이야기,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3월 3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설 연휴가 끝나면 부모와 아이들 모두 바빠지게 된다. 연휴를 맞이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면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목수 엘리가 만든 나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무 사람들은 잘난 사람들에게는 별표를,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똥표를 붙인다. 사람들은 지저분하고 실수투성인 청소부 펀에게 똥표를 준다. 마을 사람들의 평가에 펀은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된다. 어느 날, 펀은 마을에 열린 황금별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이 작품은 타인과 비교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그 자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2006년 아시테지 연극제에서 공식초청을 받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중국, 필리핀, 루마니아 등 해외에 초청받아 지금까지 천 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왔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부모와 아이에게 주는 감동의 울림은 크다. 요즘 아이들은 물질 만능시대의 풍조 속에서 어려서부터 학업 경쟁에 뛰어든다. 작품은 아이들에게 “1등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 그 이유만으로 가치 있고,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부모들 역시 목수 ‘엘리’가 나무사람을 창조한 것처럼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감동과 행복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윤당아트홀에서 3월 3일까지 공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