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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리 아이’ 키울 마을공동체 올해 24곳 지원
  • 양인현
  • 등록 2013-02-19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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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를 키울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24곳에 총 6억원을 지원한다.

24곳 중 12곳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6곳씩 신규 선정해 최대 연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나머지 12곳은 지난해 발굴·지원한 공동육아 공동체 중 사업실적이 우수해 성장·발전이 기대되는 곳을 연간 4,000만원까지 계속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5개 ‘품앗이 공동육아’의 활동에 대해 1억1천3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5일(화) ‘공동육아 활성화지원심사 선정위원회’를 열어 사업실적이 우수한 12곳에 대해 총 3억 2천만원을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공동육아 인큐베이팅으로 지원했던 나머지 3곳은 올해 신규선정 대상자로 공모를 다시 받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육아 활성화 지원사업은 선정 후 1년을 최초지원하고 공동체가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평가 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단 자생력 강화를 위해 연차별 지원 금액을 축소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 지원할 6개소의 공모신청을 2월 12일(화) 부터 3월 15일(금)까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필요한 서류는 사업제안서, 사업제안자 소개서, 사업계획서 각 1부씩이며,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돕기 위해 주민제안안내 및 제안서 작성 지원 등 마을종합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지원사업 분야는 '품앗이 육아를 통한 종일·일시·긴급·방과후 돌봄 /동네 육아사랑방 /육아용품·장난감 나눔터 /아이들의 정서 함양, 건강증진 등을 위한 부모들의 정보교류 및 프로그램 활동 /빈곤, 다문화, 조손 등의 돌봄 계층을 위한 부모역할 및 지원 활동 /마을어르신과 함께하는 전래놀이·예절배우기 등 다양한 공동육아 사업이다.

서울시 소재의 공동육아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자조모임(주민 3인 이상 연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 중 지역주민 밀집 및 저소득층 거주 임대주택단지, '12년 기 지원 공동육아 인큐베이팅 3개소는 우선 선정자 대상으로 배려해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된 사업제안서에 대해서는 공동체 발달단계,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주민의지와 역량, 예산·재정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공동육아 활성화지원심사 선정위원회’에서 지원대상과 지원 금액을 결정하며, 3월말 중 지원공동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연 3백만원~3천만원까지(9개월간 운영)이며, 사업진행비, 사무관리비, 인건비, 외부활동비, 업무진행비, 발달·체험 프로그램비, 인프라구축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그간 자조모임 공동체가 겪었던 회계처리 등 실무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및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회계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공동육아의 도약·발전을 위한 전문가 맞춤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공동육아 전문가들로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해 맞춤 컨설팅 제공, 네크워크 파티개최, 공동육아 참고서를 발행해 태동기에 있는 공동육아 공동체 실무자·참여자들에게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전환, 공동체 안착에 기여했다.

또, 상반기 중 공동육아 마을공동체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하고, 연중 2회 부모커뮤니티와의 워크숍도 공동개최한다.

한편 계속 지원을 받게 되는 12곳 중 ‘광진즐거운 공동육아조합’의 경우 이주노동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 보육료 지원대상이 아닌 이주노동자의 자녀들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돌보는 공동육아를 통해 보육사각지대에 있던 아이들을 끌어안아 눈길을 끈다.

올해는 기존 일시 돌봄에서 무료 종일보육으로 확대 실시하고 사회통합 및 따뜻한 이웃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작년 15개 공동체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돌봄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육아모델을 정립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아이를 함께 키우고자하는 부모들의 공동육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성장단계에 맞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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