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병원의 횡포는 시작되었다.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국의 수익을 결정하는 큰 이유가 주변 세대수나 교통편에 의해 결정되었다. 하지만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 병원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약국들이 유리해졌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병원들의 횡포는 시작되었다.
병원의 처방전에 의해 수익이 결정되면서 병원들은 어느 덧 약국에 무리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약국들은 서서히 문을 닫아가는 일이 많아졌다. 요즘 동네에 보면 약국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현상을 자주 보게된다.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약국들이 처방전 없이 일반 약만 판매해서는 생활이 어렵다. 병원의 처방전이 매우 절실한 상태이다. 그런데 병원이 이사를 가서 없어지게되면 약국들은 자리보전도 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이를 아는 병원들은 병원 임대료 대납을 요구하거나 심지어는 직원 월급까지 요구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 약사는 임대료를 대납하다가 버티기 힘들어지자 대납을 거부했고 이에 병원은 이전을 했다. 그리고 이 약국은 결국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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