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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활력소, 회식문화 ‘문화회식’ 공간으로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문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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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15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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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직장생활의 회식 문화에 대한 재인식과 그에 따른 변화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당연하게 여겨지던 ‘음주회식’ 문화에서 스포츠 회식, 독서회식, 분식집회식, 마음회식(심리치료회식)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를 시도하고 직장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분위기다.
 
그래도 ‘술 한잔 나누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스트레스도 푸는 것이 제일이다’라는 전통파(?) 중에서도 112회식(1차로, 한 가지 종류의 술로, 2시간 내에 마무리하기)이나 119회식(한자리에서 한 가지 술로, 9시 이전에 회식마치기)으로 나름대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직장 내 회식 문화의 변화! 관공서부터 시작합니다!
이러한 변화가운데, 서울시의 한 자치구에서는 관공서와 지역문화공간이 함께 회식문화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 내 캠페인 차원에서 “문화예술회식”의 첫 걸음을 함께 내딛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에 위치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의 메카라고 불릴 정도로 개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앙의 프리미엄 공연장에 못지않은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공연·전시로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운영의 주요 기치로 삼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김승국 관장은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직장 내 회식 문화를 오랫동안 생각해왔으며, 그러한 이유로 여러 기관의 단체장과의 공식적인 혹은 사적인 만남이 있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문화예술회식” 대중화에 대한 제안을 해 왔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을 현실화시켜 이번 5월부터 공식적으로 추진해 ‘문화회식’을 하고자 하는 노원구 관내 동주민자치센터와 각급 학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문화회식’에 동참하고자 하는 지역 내 기업, 관공서, 학교, 친목단체, 향우회, 동호회 등에 할인혜택 대상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문화회식’ 반응 좋아... 예약기관 잇달아...
지난 5월 9일에는 노원구 상계10동 주민자치센타(동장 김춘숙) 임직원들이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인 “잘라이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을 관람하며 ‘문화회식’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김춘숙 동장은 “직장생활에서 피로와 스트레스로부터 재충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문화예술관람을 즐겼는데, 이렇게 직원들과 함께 문화회식의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 기쁘고 직원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연을 고르고, 기다리고, 관람하고 나누는 즐거움이 직장 생활의 활력이 되고 동료애를 쌓는 좋은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노원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날에는 서울상원초등학교(교장 이용환) 교직원들이 ‘문화회식’으로 공연관람을 했고, 공릉1동 동주민자치센터(동장 오우현) 와 서울신계초등학교(교장 이해춘)에서도 다음 공연을 예약하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준 높은 문화강좌와 어린이 영어연극교식, 창의인성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교과서 예술여행”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적 양식의 공급처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마을이 학교다’라는 문구로 노원구의 마을공동체 문화회복에 대한 노력이 이슈화 되고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노원마을의 문화예술학교”로서 마을공동체 회복에 주요한 한 부분을 담당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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