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탈북 청소년들 문화적응 및 진로탐색 지원
  • rlagmlwls
  • 등록 2013-05-21 11:17:00

기사수정
서울시 은평병원(병원장 남민)은 ‘탈북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관내 탈북 청소년들 대상으로 의료분야 진로탐색 및 ‘성(性)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탈북청소년은 2천여명 (`12년 통계)이고 서울시에는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학습과 관련된 지원만이 강조되고 있어, 학습지원 뿐 아니라 정신건강, 정서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프로그램 적용이 필요하지만 이를 시행하는 곳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탈북청소년들은 청소년기 과정에서 겪는 이중과업과 심리적 급변기에 오는 정서적 불안에 더하여 북한을 이탈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위험을 헤치면서 겪었던 외상 후 스트레스, 북한사회와 다른 남한사회라는 새로운 문화적 환경과의 괴리감, 가족해체, 남한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모세대와의 갈등으로 인해 심리사회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은평병원은 탈북청소년의 정서적?심리적 불안해소를 위해 ‘성인지향상 프로그램’을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5.22(수)~7.3(수) ‘여명학교’(중구 소재) 고1?2학생 30명 대상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과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성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성인지 향상 프로그램은 북한에서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남한사회에서의 문화적 충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이나 다름없어 탈북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성인지 향상 프로그램은 남존여비 사상이 아직도 강한 북한사회와의 문화적 차이로 겪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은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돼 집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더불어 23일(목)에는 ‘하늘꿈학교’ 학생?교사 등 10여명을 은평병원으로 초청하여 진로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부서별 의료업무를 견학시킬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하늘꿈학교’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정서’라는 주제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대처 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서집단프로그램’을 10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민 은평병원장은 “탈북청소년은 청소년기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심리적 불안 외에도 북한사회와 다른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사회적 불안이 동시에 존재한다.”며 “탈북청소년의 남한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좀 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