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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공무원·서울시시험 등 출원인원 4~5만명 증가
  • 최훤
  • 등록 2013-06-15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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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시율 및 합격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
"2012~2013년
2012~2013년 국가직9급·서울시 출원인원 비교
 
지난주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2013년 7·9급 공무원 임용시험 잠정 경쟁률을 발표했다. 이로써 국가직 7·9급 시험에 이어 서울시 경쟁률까지 공고되면서 이제 수험가는 지방직 9급의 원서접수와 경쟁률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시험은 사회, 과학, 수학 과목 도입(7급 시험 제외) 및 필기시험 일정 조정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수험가에서는 정부의 고교 졸업생 공직자 등용 확대를 목표로 시행되는 이번 시험 제도로 그 어느 해보다 지원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박문각의 공무원시험 전문 사이트 남부고시온라인(www.nambuonline.com)과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주요 공무원시험의 출원인원 현황을 정리했다.

국가직·서울시 경쟁률 대조, 출원인원 증가는 공통점 = 올해 서울시 선발 예정인원은 1천446명으로 지난해 852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채용인원은 경쟁률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경쟁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평균 102.5대 1에서 87.32대 1로 낮아졌으며 9급 일행직 132.4대 1→119.6대 1로 감소했다.

서울시 채용과 반대로 국가직 9급은 경쟁률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총 2천738명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는 사상 최대의 인원이 지원해 평균 7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국가직 9급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도 함께 상승해 이번 시험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단적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국가직 9급 및 서울시는 경쟁률 대조 속 ‘출원인원 상승’이라는 공통점을 나타내고 있다. 원서접수를 앞서 실시한 국가직 9급은 출원인원이 20만4천698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5만여명 늘어났다.

예년 국가직 9급 출원인원은 2011년도까지 14만여명이었으며 지난해 15만여명으로 다소 늘어났으나 올해 20만여명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2012∼2013년 행정직렬 출원인원을 비교해보면 14만여명에서 18만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일반행정-전국선발, 우정사업본부 일반, 세무직렬 지원자가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같은 출원인원 상승세는 서울시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서울시 출원인원은 총 12만6천270명으로 지난해 8만7천356명보다 4만여명 늘어났다. 이 중 9급 일행직렬은 지난해 5만2천843명에서 7만9천907명으로 지원자가 크게 증가했다.

출원인원 증가, 응시율 및 합격선 영향 미치나 = 두 시험의 출원인원 증가율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4∼5만명이 늘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수험 전문가는 “국가직 9급은 매해 치러지는 공무원 시험 중 가장 채용규모가 크고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은 시험이다. 새로운 시험과목 도입 및 채용인원 증가,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가로 출원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서울시 출원인원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다른 두 시험에 비해 출원인원 및 응시율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선발인원의 증가 및 시험제도 변경 등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이어진 것이 요인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출원인원 증가가 응시율 및 합격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모아지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공무원 시험은 진행 시기에 따라 평균 응시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출원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이러한 관심도가 9월에 치러지는 서울시 시험까지 유지될 것인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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