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지 해수욕장.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지난 1일 전국 최초로 개장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태안의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5일 남면 청포대해수욕장과 16일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이 개장예정이며 마검포, 학암포, 꽃지, 방포, 샛별, 기지포, 연포, 천리포 등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이달 말에서 7월 초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군은 해수욕장 운영기간동안 종합상황실(군청)과 여름군청(만리포), 관광안내소(남면 당암리 B지구), 여름출장소(꽃지, 몽산포, 학암포, 삼봉, 연포)등 해수욕장 운영시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군은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수상안전 부표설치 △물놀이 안전수칙 안내판 재정비 △물놀이 안전요원 및 구조장비 배치 등 안전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위생업소의 쾌적한 영업장 환경조성 및 친절 서비스 제고를 위해 △해수욕장내 계절영업 신고수리 △식품접객 업소 위생지도·점검 △숙박업소 위생지도·점검 △유통식품 지도점검 및 수거·검사 △영업주 및 종사자 순회 위생교육 △식중독예방 및 친절서비스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욕장철 물가안정 상황실 운영 △해수욕장별 자율가격표 게시 유도(번영회 등 협조)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물가안정 홍보와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 참여를 유도해 부당요금을 근절에도 나선다.
 
특히 해수욕장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태안 6쪽마늘 캐기체험(6.15.~6.16.) △태안 백합꽃 축제(6.22.~7.5.) △몽산포 모래조각 경연대회(7월중순) △연포해수욕장 서해안 해변축제(7.19.~7.21.) △꽃지해수욕장 태안 바다황토 축제(7.26.~7.28.)와 해변노래자랑, 맨손물고기잡기, 독살체험 등 해수욕장별로 특색 있게 펼쳐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해수욕장 불법쓰레기 투기 지도·단속을 강화해 청결함을 유지하고 피서객들이 태안을 찾아 기분 좋게 휴가를 다녀갈 수 있도록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는 저마다 다른 특색과 천혜절경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이 32개 있으며 이중 금년도에는 이원면 사목해수욕장을 제외한 31개 해수욕장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