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13년 산사태 예방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올 한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서울 우면산, 춘천 마적산 산사태 등으로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산림청은 산림보호법 개정, 산사태 담당 조직 신설 등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올해도 산사태 예방·대응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선 본격적인 집중호우 및 태풍 영향 시기 이전에 산사태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 위기대응 모의훈련과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하는 등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장 점검·정비를 지속 실시하고, 주민대피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491ha에 대한 복구를 조기 완료할 계획이며 사방댐 785개소, 계류보전 584km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도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에 집중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산사태 예측정보 전달체계를 개편해 강우정보 분석 등의 기능을 개선한 산사태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현장활용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산사태의 신속·정확한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산림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이 끝나는 10월 15일까지 기상상황에 따라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하는 등 산사태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기간이 빨라진데다 강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산사태 예방·대응이 필요하다”며 “산림청에서는 사전예방 위주의 산사태 재해관리 강화 및 현장 중심의 대응·복구체계 마련을 통한 피해확대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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