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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WBC 결승은 한국과 도미니카가”
  • 윤만형
  • 등록 2006-07-03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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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도미니카 수교 44년 만에 첫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오전 국빈 방한 중인 레오넬 페르난데스(Leonel Fernández)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통상·투자 증진과 IT분야 협력 등 실질 협력관계 증진방안과 프로야구 등 스포츠 교류, 양국의 정치·경제 발전 동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먼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방한한 데 대해 양국 발전을 위해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의 역동적 경제와 정치·사회발전은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우로친선 및 협력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관세 정보화와 교육 정보화 등 I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체결된 ‘관세정보화사업 기본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통해 IT 중심의 과학기술 협력과 투자 활동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또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전력설비 분야에서 한국의 적극적 참여를 희망하자 발전소 건설·운영과 송전·배전 등 전력설비 부분에 대한 우리나라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 분야에서도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자국의 ‘사이버 파크’(IT산업 개발단지)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 및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희망한 데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고 협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양국의 관광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관광 교류에 대해서도 양국 간 교류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제반 여건 확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 확대 등 양국간 통상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프로야구와 세계월드베이스볼클랙식(WBC)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넓혔다. 노 대통령이 도미니카공화국의 세계적인 야구수준을 높이 평가하며 야구기술 전수를 희망한다고 말하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3월 세계야구선수권대회(WBC) 한국 경기를 직접 보았다면서 다음 대회에서는 양국이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노 대통령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개혁과 혁신을 통한 도미니카공화국의 발전과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 성과를 평가했으며,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이 중남미 국가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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