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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날개매미충, 경남에도 출현
  • 최문재
  • 등록 2013-08-14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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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초동단계 철저한 예찰과 방제로 확산 막아야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안전지대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충남과 전북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되었던 갈색날개매미충이 경남 하동군의 단감과 매실과원에서 발생한 것이 확인되어 철저한 방제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외래해충 미국선녀벌레가 김해, 밀양 진주지역 등 감나무에서 발생하였고, 꽃매미도 함양, 거창, 진주일원 포도밭과 가죽나무에서 발생이 확인된데 이어, 금년에 갈색날개매미충이 도내에도 발생함에 따라 외래해충에 대한 체계적인 방제대책 마련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생한 갈색날개매미충은 떫은감과 매실농원에서 발견되었으며, 1~2년생 나뭇가지에서 알을 낳고 월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정착할 경우 과수원에 연중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성충은 어른 손톱크기만하고 노란색 인편아래에 갈색날개를 가진 매미아목에 속하는 해충이다. 그러나 외견상 날개를 펼치고 잎에 앉았을 때는 나방으로 오인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약충은 발생주변에 흰색실털 모양의 보풀을 만들고 나무줄기의 즙액을 빨아먹는다. 알은 유백색으로 나무껍질 틈 사이에 있다. 연 1세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5령이 경과하면 성충이 된다. 7월 중순에 성충으로 우화하고, 8월에 산란을 시작하며, 10월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대형해충으로 분류되는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중순부터 부화하기 시작하여 과수원 등으로 이동 후 과수의 줄기 어린가지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고사시키고, 가지에 배설물을 남기는 등 10월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하다.

방제대책으로는 델타메트린유제, 디노테퓨란입상수화제,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 등 7종의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를 할 수 있다. 방제를 할 때는 인근에 있는 밤, 사과, 뽕나무, 복분자, 두충나무, 단풍나무, 산수유 등 잡목에서도 서식하면서 유입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동시방제가 되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정부근 박사는 “갈색날개매미충은 이동성이 강해 하동에서 발견됐지만 인근 남해, 산청 등으로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착과 발생지역이 한정된 초동단계에서 해당 과수원과 인접 잡목 주위를 수시로 예찰하여 적용약제로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친환경연구과 병리곤충담당 정부근(☎ 055-25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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