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말 이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품목은 자장면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9개 외식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현재 외식가격 지수는 105.7로 지난해 말의 104.5에 비해 두 달 만에 1.1%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지난달 자장면의 가격이 두 달 만에 무려 9.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짬뽕과 탕수육, 칼국수와 라면, 김밥 등이 뒤를 이었다.이는 최근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0.8%의 상승률보다 더 높은 것으로, 최근 물가 불안이 특히 외식품목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돈가스, 불고기, 삼겹살 등 고기류 외식품목의 가격 상승률은 1% 이내에 머물렀고, 아이스크림과 맥주, 소주 등은 가격이 전혀 오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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