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박용득)는 지난 10일 유도무기의 핵심인 수직사출발사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 이 기술의 세계 두번째 보유국이 됐다고 밝혔다.
수직사출발사기술은 발사관에 내장된 가스발생기를 이용해 유도탄을 일정 높이이상으로 쏘아올린 후 공중에서 추진기관을 점화, 발사하는 최첨단 유도탄 발사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발사 화염으로 인한 발사장비 및 발사체의 손상을 줄일 수 있고 발사위치 노출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기체계의 신뢰도 및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함정에서 발사하는 무기체계에 응용할 경우 별도의 화염처리장치가 필요없기 때문에 설치공간 축소는 물론, 발사장치의 구조를 크게 단순화시킬 수 있으며 대부분 발사장치를 재사용할 수 있다.
ADD 관계자는 "이번 최첨단 사출발사방식 개발로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이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유도탄에 적용함으로써 군의 전력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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