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후보를 선정해 당선운동을 펼칠 예정인 `2004 물갈이 국민연대′는 지난 7일 오전 최종 지지후보 5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물갈이연대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2명, 민주당3명, 열린우리당 36명, 민주노동당 1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54명의 지지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8명, 경남이 4명, 부산·인천·광주·강원 등이 3명씩이다.
물갈이연대는 "개혁성,정책지향성,전문성,성실성,지역발전 기여도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지지후보를 선정했다"며 17대 총선 출마자 가운데 대통령 탄핵안 찬성의원과 2004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자, 총선환경연대와 총선여성연대가 발표한 반환경·반여성 후보, 도덕성 문제 및 선거법 위반자는 지지후보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총선연대의 낙선리스트와 마찬가지로 탄핵안 찬성의원을 지지후보에서배제,지지후보가 특정 정당에 쏠림에 따라 형평성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물갈이연대는 이에 대해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거대한 분노는 194명의 현역의원을 지지후보에서 제외하게 했다"며 "그로 인해 물갈이 연대의 지지후보 선정은 큰어려움을 겪었고 편항적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도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갈이연대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모아 총선에서 물갈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가 추천하는 지지후보는 특정 인물이나 정당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물갈이라는 국민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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