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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책 독도 표기 ‘리앙쿠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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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8-07-1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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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책(ATLAS) 시장에서 독도에 대한 표기가 'Dok-do' 보다 '리앙쿠르 바위섬'(Liancourt Rocks)이 더 많아 독도에 대한 국제 표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학 전공인 이길상(李吉相)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교수는 "외국 지도책 중 지명도가 높은 7개사 11종을 대상으로 독도 실태를 직접 조사한 결과 독도를 우리식 명칭인 'Dok-do'로 표기하면서 한국 영토라고 분명히 표시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고 16일 말했다. 이 교수는 "'Dok-do'라는 명칭을 단독으로 표기한 지도가 2종이 있긴 했지만 이조차 모두 울릉도에는 한국령임을 명기하면서도 독도는 어느 나라 영토인지를 표시하지 않았다"면서 "국경선 표시도 없기 때문에 독도의 주권이 어느 나라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반면 독도에 대해 가장 많이 발견되는 표기 형태는 'Liancourt Rocks'였다.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이름 '리앙쿠르'에서 유래한 명칭이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조사 대상 11개 지도 중 2곳에서는 'Liancourt Rocks'라는 표기와 함께 이 섬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라고 표기했으며 다른 3개 지도에는 'Liancourt Rocks'라고만 표기됐다. 더불어 'Dok-do'와 함께 일본식 표기 'Take Shima'(다케시마)를 병기하면서 분쟁 지역이라고 표기한 지도책도 1종 발견됐다. 나머지 지도책 3종에는 독도에 대해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한일간의 영토분쟁 문제가 민감하기 때문에 회피했거나 섬의 크기가 작아서 표기를 포기했을 수도 있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로써 보면 세계 지도책에서 독도 표기는 점차 일본측 주장으로 접근하며 명칭이 혼란스럽고 어느 나라 영토인지도 분명치 않은 단계에 와 있다"면서 "이제는 동해 뿐만 아니라 독도의 국제적 표기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이 교수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아틀라스(괄호안은 출판사/독도 표기 형태)는 ▲Concise Atlas of the World(DK. 없음) ▲Concise World Atlas ▲The World Almanac : World Atlas(이상 Hammond, 각각 Liancourt Rocks<영토분쟁지역>) ▲New Concise World Atlas ▲Essential World Atlas-Third Edition(이상 Oxford. 각각 Tok-do) ▲Illustrated Concise Atlas of the World ▲Illustrated Atlas of the World(이상 Reader's Digest. 각각 Liancourt Rocks) ▲World Atlas(Rand McNally. 없음) ▲Goode's World Atlas(Rand McNally. Tok-do/Take Shima<한일영유권주장>) ▲Concise Atlas of the World(National Geographic. 없음) ▲Comprehensive Atlas of the World(The Times. Liancourt Rock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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