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도입돼 ‘디자인 논란’을 빚고 있는 전국번호판이 오는 6월말까지 전면 개편된다.
30여년 만에 개편된 자동차 번호판을 시행 10일 만에 또 다시 바꾸기로 함에 따라 국민 혼란만 가중시키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일 새 번호판이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15∼31일 건교부 자동차민원 전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디자인 공모를 실시하고 디자인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2월 중순까지 새로운 디자인의 전국번호판 시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번에 선정된 번호판을 상반기 중 디자인 전문기관에 용역을 실시하고, 식별성을 높이는 동시에 외관상 멋있는 색상, 글자배열, 글자크기 등의 기준을 담은 개편안을 6월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건교부는 이번 ‘번호판 파동’에서 졸속행정으로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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