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韓-日 FTA 정부간 첫 협상
  • 이현식 기
  • 등록 2003-12-29 00:00:00

기사수정
  • 2005년 타결 목표…돌발상황이 변수
한국과 일본은 지난 22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1차 협상에 들어갔다.
한국쪽에서는 김현종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 40명이, 일본에서는 후지사키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일 FTA 협상은 상품무역의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뿐 아니라 서비스무역의 자유화, 투자확대,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경쟁정책, 무역투자 협력, 중소기업 협력,과학기술 협력 등 경제협력 사업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협상은 양국 수석대표의 모두연설에 이어 협상그룹 구성문제, 협상일정,협정문 및 양허안 기본 원칙, 주요 분야별 쟁점 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으며, 수석대표 연설을 제외하고는 공개되지 않았다.
정부는 오는 2005년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지만 섬유, 철강, 석유화학 등에서는 수출증대가 기대되는 반면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자동차, 기계,전자 등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또 양국의 경제관계가 경제적 요소 외에 정치.외교적 상황에 큰 영향을 받아온점을 감안할 때 협상 과정에서 돌발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회는 지난 10월 최종보고서에서 "두 나라의 FTA 체결은 단기적으로는 한국의 대일 무역적자를 심화시키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일수지 개선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정부 관계자는 "한.일 FTA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지역주의 체제에 대한 동아시아 주요국인 두나라의 본격적인 대응인 동시에 우리나라로서는 선진국과의 첫 FTA"라며 "양국간 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한반도 평화정착에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