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내달 4일 수사종료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사건들에 대한 수사 마무리 단계에들어간 것으로 지난 16일 알려졌다.
최도술·이광재씨 사건을 맡은 양승천 특검보는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으며 양길승씨 사건 관련 계좌추적 작업도매듭을 지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내주중 이광재.양길승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끝으로 실질적인 수사를일단락 짓고 보고서 작성 등 서류정리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탄핵사태와 총선정국 등을 고려, 수사발표 시점을 이달말로 앞당기는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김성래씨 농협 사기대출 사건과 관련, 정모 전 농협 원효로지점 대리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특검보는 "농협 사기대출 사건의 최종 결론을 내리는 데 있어서 오류를 없애기 위해 확인차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 이날 오전중으로 대검에서 손영래.홍성근씨를 상대로 실시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그간 손씨가 "썬앤문의 청탁을 받은 홍씨가 나의 이름을 팔아 감세를 주도했다"고 주장한 반면, 홍씨는 "손씨가 감세청탁을 지시했다"며 팽팽히 맞서온 것으로 알려져 분석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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