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서울시내 대학이나 종합병원, 아파트단지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대학과 쇼핑시설, 종합병원, 아파트, 산 등 버스 이용 수요가 몰리는 특정지역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맞춤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 ‘수요감응 버스(Demand Responsible Bus)’로 불리는 맞춤버스는 수요자가 원하는 구간에 요일별·시간대별 등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요금은 이용 승객수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시는 대학과 대형병원 등 대형시설이나 아파트단지에도 수요자가 원할 경우 버스정류장을 만들어줄 계획이며,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를 맞춤버스로 대체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맞춤버스를 원하는 아파트나 대형시설 등은 버스 1∼2대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놓고 해당 자치구 교통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은 노선
에 대해 수요와 운행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선을 배정하고, 이후에도 계속 신청을 받아 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맞춤버스는 이러한 셔틀버스의 단점을 극복해 시민들이 원하는 노선과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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