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가 지난 11일 기능성 고급채소인 ′아티초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지난해 8월 중순 제주시에 있는 무가온 비닐하우스 시험포장에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아티초크 씨앗을 심은뒤 같은 해 11월 초 잎이 3∼5장 자란것을 밭에 옮겨심어 최근 1.5m 높이로 자란 아티초크를 수확했다.
지난 9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아티초크는 지난해만 미국에서 42t(22만달러어치)이 수입되는 등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아티초크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꽃받침 부분을 식용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장병과 신장병 등 성인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티초크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한번 심으면 5∼6년 이상 수확할 수 있고 제주지역에서는 무가온 비닐하우스 재배가 가능해 재배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난지농업연구소 성기철 박사는 "무가온 비닐하우스에서 아티초크를 재배할 경우평당 35㎏ 수확으로 10a당 66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새로운 고소득 대체작물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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