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주 · 군산 · 포항 · 영덕 원전센터 유치 신청
  • 서민철
  • 등록 2005-09-02 10:51:00

기사수정
  • 안전성등 부지적합성 최종평가…11월 주민투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 신청지역이 경북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전북 군산시 4곳으로 최종 마감됐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일 기자브리핑에서 8월 31일 접수마감결과 경주가 8월 16일 전국 최초로 방폐장 유치신청을 제출한 데 이어 군산, 포항, 영덕(이상 8월 29일) 등이 지방의회 동의를 얻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치신청 예상부지는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군산시 소룡동 비응도,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 이다. 유치신청지역이 마감됨에 따라 부지선정위원회는 이들 지역에 대해 부지안전성과 문화재•상수원 보호구역 등의 존재 여부, 수송 용이성, 자연 및 사회•경제환경 등 사업추진여건 등을 포함한 부지적합성을 최종 평가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부지적합성이 인정되는 지역에 대해 9월 15일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해당지역은 산자부의 요구를 받은 뒤 오는 11월 22일 이전 4개 지역의 동시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울진, 삼척은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해 유치신청이 무산됐다. 부안의 경우는 의장직인 미비 등의 이유로 반려(8.23)된 이후 지자체장의 선결처분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신청서 필수요건인 의회동의를 접수시한까지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신청에 실패했다. 이희범 장관은 접수결과를 발표하면서 신청 지자체, 지역의회, 그리고 지역주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향후 주민투표를 거쳐 후보부지가 최종 선정될 때까지 지자체, 지방의회와 함께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찬반 갈등없이 합법적이고 민주적으로 유치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이를 위해 부지선정절차가 투명하고 지역간에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청지역과 인근지역의 갈등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국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정책 틀 안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경주지역 문화재 훼손과 관련해 “경주시가 신청한 예상부지는 이미 원전이 있는 월성지역으로 문화재지역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향후 공정한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 중앙선관위와 공정한 투표관리를 위한 지휘, 감독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