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쌀 개방돼도 농가소득 줄지않게 보전"
  • 박희호
  • 등록 2005-09-16 10:59:00

기사수정
  • 정부, 개방 앞두고 대책마련…쌀 목표가 차액 85% 직접 지불
쌀 개방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쌀 시장이 개방되면 농가소득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이런 우려에 대해 완벽한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3월 ‘쌀소득보전기금법’을 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쌀 80kg당 17만원의 목표가격을 정하고 이 목표가격과 당해 연도 수확기 산지쌀값과 차이의 85%를 직접지불해 주기로 했다. 또한 농림부는 2006년부터 고정형직불금 단가를 1ha당 70만원으로 지금보다 10만원 더 인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농림부는 “1ha(3000평)에서 수확되는 생산량이 61가마일 경우 올해 수확기 쌀값이 15만3000원(80kg 기준)으로 떨어지더라도 가마당 1만4510원의 직불금을 받아 16만7510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농림부는 단기적 농가소득 보전대책으로 공공비축미 600만석(연간 소비량의 17~18%)을 수매하고 중장기적 대책으로 기능성 쌀 개발과 품질개선을 위한 건조저장시설 확충을 통해 2010년까지 수확기 유통량의 70%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119조원의 투ᆞ융자를 통해 경쟁력 향상과 농업체질 개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미 2004년 3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특별법’을 통해 복지, 교육여건 개선, 지역발전 촉진 대책을 준비했다. 이는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2009년까지 20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농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 문제는 국무총리가 주관하고 15개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통해 상시적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쌀 개방 이후에 대한 준비는 범정부적 대응체제로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재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농림부, 기획예산처, 외교통상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 또 동시에 농림부 주도로 간담회를 마련, 농민단체가 제시한 요구조건 16건을 수용했다. 한편 정부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10년까지 9~10개의 고품질 품종 개발, 우량종자 공급률을 60%이상 확대하고 핵심재배기술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