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이툰 부대 1000명 감축…"임무 큰 변화 없을것"
  • 윤만형
  • 등록 2005-11-22 10:34:00

기사수정
  • 국무회의 의결, 파병 1년 연장…"미국과 사전협의 거쳐"
정부는 21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부대 병력을 1000여명 감축하기로 의결했다. 또 다음달 말 완료되는 파병기한을 1년 연장해 내년 12월말까지 주둔하는 파병연장 동의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파병연장 동의안은 22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3일 국회에 상정된다. 정부안에 따르면 자이툰부대 병력 3200여명 가운데 1000여명이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병력 철수 시점은 올 8~10월 파병된 3진 병력이 철수하는 내년 3~4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수 병력은 1개 민사여단을 비롯한 경계 및 지원 인력이며 의료·공병 요원은 감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같은 정부의 자이툰 부대 감축 배경에는 일단 이라크 치안 상황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어 평화재건 부담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다국적군 동향도 영향을 미쳤다. 파병 37개국 가운데 21개국이 벌써 철군을 했거나 철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영국과 일본 역시 일부 병력 철수 의견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자이툰 부대의 친화활동이 한국을 알리는데 큰 몫을 담당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일차 완결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철수하는 병력의 수와 시기는 국회에서 파병연장 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구체화 될 것”이라며 “병력이 줄어든다고 해도 이라크 평화재건을 위주로 하는 자이툰 부대의 임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PEC 기간내 자이툰 부대 감축 보도와 관련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방한한 부시 대통령 입장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은 전혀 아니며 당정협의 과정에서 누설된 것 같다”고 적극해명했다. 반 장관은 “이런 점을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도 충분히 설명했고 미 정부도 그런 점을 이해하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미 군사당국간 앞으로 이라크에서 우리 군의 역할과 기여 방안을 협의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