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총인구 4725만명…5년전보다 2.4% 증가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05년 현재 4725만4000명으로 집계돼 5년 전보다 111만8000명 늘어났다. 특히 여자의 증가폭이 더 커, 70년 인구주택총조사 이후 35년만에 처음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아졌다. 또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48.1%로 나타나 2000년(46.3%)보다 과밀현상이 더 심화됐으며,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파트도 경기.서울 지역에 집중돼 주거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27일 통계청은 지난 달 1일부터 15일까지 11만명을 동원해 실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우리나라의 총조사 인구는 4725만4000명으로 2000년 4613만6000명에 비해 111만8000명(2.4%) 증가했다. 남자 2362만 명, 여자 2363만4000명성별로는 남자가 2362만 명, 여자가 2363만4000명으로 여자의 증가폭이 더 컸으며, 특히 70년 조사(남자 1522만 명, 여자 1567만 명)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현상을 보였다. 세계 추계인구 64억6500만 명 중 우리나라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73%로, 국가별 순위로는 2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 가운데 외국인은 23만 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1041만9000명)가 전체 인구의 22%로 가장 많고, 서울 20.7%, 부산 7.4%, 경남 6.5% 순이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274만2000명으로 2000년보다 무려 138만7000명(6.5%)이 늘어 전체 인구의 48.1%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95년 45.3%에서 2000년 46.3%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가구당 평균 가족수 2.9명또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수는 1590만 가구로 2000년보다 158만8000가구(11.1%)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 가족수는 95년 3.4명에서 2000년 3.1명, 2005년 2.9명인 것으로 나타나 독신자 또는 무자녀 가정이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평균 가구원수는 특별시.광역시를 포함한 경기와 제주지역은 3명 수준이었으나, 기타 도 지역은 2.6~2.8명 수준이었고 농촌지역이 많은 전남이 2.6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의 비중이 52.5%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연립 및 다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은 전체의 66.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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