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 3~5세 유아의 절반가량이 인터넷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05년도 하반기 정보화 실태조사에서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47.9%로 집계됐다. 정통부는 인터넷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점 내려가는 만큼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취학 전 연령인 만 3~5세 유아를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2.8%, 이용자 수는 3301만 명으로 작년에 비해 2.6%(143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남녀 구성비 차이는 다소 좁혀진 가운데 남성은 78.%, 여성은 67.2%가 인터넷을 이용,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률이 11.3%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7.9%로 제일 높았고, 30대도 91%로 30대 이하 연령층의 경우 9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와 50대 인터넷 이용률도 각각 5% 내외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의 90%가 이메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절반인 45.2%가 메신저를 쓰고 37.1% 는 본인의 미니홈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활동 수단으로 인터넷이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51.2%), 인터넷 뱅킹(43.9%)의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주식 거래 및 투자활동도 67.7%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05년 12월 1~30일 전국 7076가구 1만868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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