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마련의 기쁨을 안고 입주한 아파트.그러나 새집 마련의 기쁨도 잠시....하나, 둘 부실공사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입주민 이모씨) 처음에는 사람이 하는 일인데 하자가 있을 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도 했다.그러나 바닥에서부터 벽지 심지어 욕실, 베란다에 이르기까지 온통 하자 투성이다.울퉁불퉁 고르지 못한 바닥이며, 손 만대도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바닥재, 구멍 뚤린 베란다 벽면, 색이 변색되는 욕실바닥 타일, 깨지고 부서지는 하수구 콘크리트,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펄럭거리는 벽지, 심지어는 현관 인터폰 쪽에는 물까지 스며들고 있다. 현재 평택 장당지구 우미 이노스빌3차 아파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하자들이다.이 아파트는 평당 540만원에 총 247세대가 분양되었고, 지난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건설사측은 “온돌마루에서 발생한 하자일 뿐이며 시공사에 똑같은 제품으로 하자보수를 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고, 자사가 분양한 아파트는 품질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계속 성장하고 있고, 또한 평택지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품질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두세대에서 발생한 대수롭지 않은 하자라는 건설사측의 해명과는 달리 하자가 발생한 세대수는 의외로 많았고, 입주민들은 “눈속임을 하더라도 겉으로는 번지러해 보여야 하는 것부터가 하자 투성인데, 보이지 않는 속은 더욱 믿을 수가 없지 않겠느냐”며 총체적인 부실시공에 대한 강한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우미는 집을 짓지 않습니다. 마음을 짓습니다.” “혼신의 마음, 바로 정성입니다.” 라는 광고 문구가 무색하기만 하다.관계 공무원은 철저한 현장검증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조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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