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임시 편성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30분 만에 객실 승무원이 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돼 급히 회항하는 해프닝을 벌였다고 뒤늦게 밝혔다. 이날 항공기는 탑승점검을 마친 후 대구공항으로 출발했으나 30분 정도 지난 뒤 객실 승무원이 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돼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승무원들을 태운 다음 50분만에 대구로 향했다. 이번 사건은 이륙 전 지상과 조종사 간에 ‘승무원’의 의미를 두고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은 ‘승무원’을 ‘항공 승무원’으로 이해해 조종사의 탑승 여부를 확인해 줬고 조종사는 ‘객실 승무원’까지 탑승했다는 뜻으로 이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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